ICE가 은행·보험사 사이에 끼어 CDS 계약을 대신 체결·정산하면서, 네팅(순포지션 기준 증거금)이 만드는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더 이상 경쟁 청산소가 나올 수 없는 구조가 됐다.
채널 씨모어원문 1편2026-02-01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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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ICE 중앙청산 CDS 사슬
마디 4개. 회사는 원문이 이름을 댄 것만 넣었다
① 은행-보험사의 CDS 계약 합의. 개인이 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고, 은행과 보험사가 CDS 계약 내용에 합의하는 것까지는 과거와 같지만, 양자가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는다.
② ICE를 통한 CDS 계약 체결(청산). 은행은 ICE와, 보험사도 ICE와 각각 CDS 계약을 체결한다. 은행-보험사 간 합의서는 필요 없어지는데, 이 합의서를 없애는 과정이 청산이다. ICE는 계약 체결 시 은행과 보험사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고, 은행이 보험료를 못 낼 경우에 대비한 보증금, 보험사가 보험금을 못 낼 경우에 대비한 증거금을 미리 받아 놓는다. 여기가 병목이다 — 리먼 사태에 연루됐던 금융사 대부분이 ICE 설립 당시 파트너사(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였고, 장외시장에서 CDS 계약이 전부 페이퍼로만 오가 리먼 소멸 후 누구와 무엇을 처리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되자, 장외시장 경험이 있는 회사가 ICE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청산시장을 통째로 가져갔다. 선 회사 — ICE — 중앙청산소, CDS 계약 체결·수수료 및 증거금 수취
③ ICE의 CDS 파생상품화·유통. ICE는 체결된 CDS 계약서를 바탕으로 파생상품을 만들어 거래소에서 유통시키고, 금융회사는 이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ICE는 이 거래에서도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④ ICE의 일일 정산·리스크 데이터 판매. ICE는 개인 채무자의 신용 상태를 매일 체크해 CDS 파생상품 가격을 매일 다시 계산하고, 전 세계 수백·수천 개 금융회사 간 CDS 손익을 매일 정산해 주고받게 한다. 이 리스크 계산 자료 자체도 금융회사들에게 구독 형태로 판매한다. 여기가 병목이다 — CDS 상품 가짓수가 수만 개, 포지션을 잡는 금융사 고객도 부지기수인데, 네팅으로 순포지션만큼만 증거금을 받다 보니 거래가 많아질수록 상계되는 금액이 커져 필요 증거금이 오히려 줄어드는 네트워크 효과가 생긴다. 경쟁 거래소는 거래량과 참가 금융사 수가 적어 네팅이 활성화되지 않으므로 더 이상 경쟁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가 됐다.
주요 숫자
4
마디
1
원문이 댄 회사
2
원문이 병목이라 한 마디
반론 · 충돌
ICE를 통한 CDS 계약 체결(청산)금융사들이 생각해보니 이걸 중앙에서 해결할 수 있는 회사는 딱 하나, 자기네들이 설립한 회사이자 장외시장을 다뤄본 회사인 ICE뿐이었다.
ICE의 일일 정산·리스크 데이터 판매네팅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가 계속 커지고 있어 더 이상 다른 경쟁자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재료 — 씨모어 전사 1편: 2026-02-01 네팅 예시: 금융사 T가 CDS X(매수 100M·매도 90M), Y(매수 50M만), G(매도 40M만) 포지션을 가질 때, 네팅 미적용 시 총계약규모 280M의 10%인 28M을 증거금으로 내야 하지만, 네팅 적용(순포지션만 계산: 10+50+40=100M) 시 10M만 내면 돼 18M을 아낄 수 있다. 이 사슬은 「cds-pre-lehman」(2026-02-01, Part 1)의 후편이다 — 리먼 사태 당시엔 장외시장에서 페이퍼로만 오간 CDS 계약이 디지털 기록 없이 재유동화됐지만, ICE가 낀 뒤로는 계약이 ICE를 거쳐 매일 정산·기록되고 대신 네트워크 효과로 경쟁이 봉쇄된다는 것이 전후 차이다.